'7사사구' 박종훈, NC전 5이닝 1실점.. 7승 실패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6.21 20:12
SK 박종훈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사사구를 남발하며 시즌 7승에 실패했다.

박종훈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사사구를 7개나 내주며 7승 달성에 실패했다. 투구수는 99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박종훈은 1회초 무난했다. 선두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박민우룰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나성범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조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박종훈은 2회초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 모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다음 권희동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손시헌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종훈은 3회초 첫 실점했다. 이상호를 2루 땅볼로 아웃시켰지만 김태군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종욱에게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박종훈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박민우 타석에서 이종욱이 2루 도루를 성공해 2,3루가 됐다. 박민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조영훈에게 유격수 땅볼에 이은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박종훈은 4회초 2사 이후 흔들렸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모창민을 좌익수 플라이, 권희동을 2루수 뜬공으로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손시헌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과 이상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2사 1,2루 위기에서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초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박민우와 나성범에게 중전 안타, 볼넷을 내줬다. 조영훈을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주자들이 진루에 성공해 2사 2,3루가 됐다. 모창민에게도 만루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내줬지만 권희동 타석에서 2루 주자 나성범을 포수 견제로 잡아냈다.

하지만 박종훈은 여기까지였다.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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