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마약·음주운전 혐의 오늘(22일) 선고..실형 받을까

윤상근 기자  |  2017.06.22 05:59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 /사진=김창현 기자


마약과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차주혁(26, 박주혁)에 대한 선고가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차주혁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이번 선고는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으로 연기됐다.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씨(29·여)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은 뒤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차주혁은 또한 지난해 5월 강씨에게 300만 원을 주고 대마 1온스(28그램)를 구입한 혐의와 마약 밀반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 4월 2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향정신성의약품 MDMA(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된 바 있다.

한편 차주혁은 재판 도중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혐의로 또 기소되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차주혁의 마약과 음주운전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이후 공판에 직접 참석한 차주혁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 가수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이후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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