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자' 칠레가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과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칠레는 1승 1무(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 독일(1승 1무, 승점 4점, 골득실 +1)보다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독일은 2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터졌다. 산체스가 독일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비달과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산체스의 결정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 산체스의 대회 첫 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칠레는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독일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41분 독일의 동점골이 터졌다. 요나스 헥터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넘어진 채 올린 공을 슈틴들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칠레의 골망을 흔들었다. 슈틴들이 지난 호주전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순간.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서 양 팀은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더 이상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호주의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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