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혐의' 기주봉,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는 저녁께"(종합)

의정부(경기)=김현록 기자  |  2017.06.23 11:39
기주봉 / 사진=임성균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는 배우 기주봉(62)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기주봉은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24분께 변호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약 30분에 걸쳐 의정부지방법원 8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기주봉 / 사진=임성균 기자


기주봉은 이날 평소와는 다른 갈색 염색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으로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가슴에 손을 얹은 채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짧게 답했을 뿐 다른 질문에는 일절 입을 열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섰다.

심문을 마친 기주봉은 법원 입구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원 건물 지상, 지하로 연결된 다른 입구를 이용해 유치 시설로 이동했다. 그는 해당 시설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을 지나서야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주봉 / 사진=임성균 기자


1991년 대마초 흡연으로 입건됐던 기주봉은 앞서 구속된 배우 정재진과 함께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 지인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소변검사 결과 대마초 양성 반응이 확인됐음에도 소속사를 통해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항변하다 최근 혐의를 인정했다.

기주봉의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주봉 측이 볍원에 연기를 요청해 한 차례 미뤄지면서 이날 열렸다.

1977년 극단 76 창립단원으로 데뷔한 기주봉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중견 배우다.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 '부모님 전상서', 드라마 '여자를 몰라' '오월의 멜로' '프로듀사' '운빨로맨스', 영화 '몽타주' '해무'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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