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한준-박경수 타순 배치, 절반의 성공

인천=박수진 기자  |  2017.06.23 21:25
왼쪽부터 유한준, 박경수.


kt 위즈가 2일 연속으로 3번 타자 유한준, 4번 타자 박경수 배치 카드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그렇지만 2경기 연속으로 중심 타선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2-4로 역전패했다. 1-0으로 앞서다 홈런 3방으로 4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전날 롯데에게 승리를 따낸 kt는 연승에 실패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전날(22일) 수원 롯데전에서 주로 4번 타자로 출전한 유한준과 3번 타자로 주로 나선 박경수의 타순을 서로 맞바꾼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진 배치된 유한준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박경수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6연패 탈출(10-3)의 일등 공신이 됐다.

22일 경기를 앞둔 김진욱 감독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분위기를 바꾸는 차원의 기용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어제 이겼기 때문에 3번과 4번 타순을 그대로 가져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0-0으로 4회초 선두 유한준이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3루 방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여기서 후속 타자 박경수가 좌전 적시 2루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아냈다. 전날 유한준이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kt는 이 둘의 활약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무사에서 2연속 2안타를 쳐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고 말았다. 박경수가 장성우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지만 오태곤과 심우준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스퀴즈 번트를 시도한 오태곤의 타석은 매우 아쉬웠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1안타 씩을 뽑았지만 kt 타선은 산발 5안타로 2점밖에 내지 못했다. 반면 SK는 5안타(3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경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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