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좌완 최다승' 장원준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3 22:00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현역 좌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장원준은 빠르게 카운트를 잡은 것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장원준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1구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낚았다. 이날 승리로 장원준은 개인 통산 117승을 달성하면서 삼성 장원삼(통산 116승)을 제치고 현역 좌완 최다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장원준은 "KIA전에서 투수들이 많이 던져 오늘은 긴 이닝을 꼭 책임지겠다고 마음 먹었다.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안타를 맞더라도 빠른 카운트에서 승리를 하려고 했다. 그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오늘 1회 1점을 줬지만 불안한 것은 없었다. 오히려 1회에 너무 좋으면 경기 중반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공을 던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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