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제작사, 보조출연자 논란 공식입장 "사실과 달라"(전문포함)

이경호 기자  |  2017.06.25 15:19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의 제작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보조출연자 최저 임금 및 촬영 현장 처우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후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은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면서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제작사 측은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4일 한 네티즌이 '군함도' 촬영과 관련한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이 네티즌은 '군함도'에서 징집된 조선인으로 고정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보조출연자로 추정되는 이 네티즌은 하루 12시간 넘는 촬영을 하면서도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촬영 현장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고, 감독의 차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이후 이 글과 관련한 반박의 댓글이 게재됐다. 또 한 네티즌은 해당 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배우계약서(표준근로계약서) 인증 사진과 함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내용은 앞서 문제를 제기한 글과 함께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다음은 '군함도' 논란 관련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입니다.

익명의 글쓴이를 통해 온라인에 게시된 '군함도' 촬영현장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하였습니다.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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