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늦은 데뷔 속 편견, 후회없이 쏟아 부었다"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6.26 11:28
/사진=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이 여자 나이를 둘러싼 편견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시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 순간 나이라는 편견과 싸워나가야 하는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내가 하고자 했던 것.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당당하게 펼쳐나가세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시영은 "나 역시 늦은 나이에 데뷔했고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편견과 좋지 않은 시선들이 항상 따라다녔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남들의 시선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 없이 쏟아부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한 일들의 성공이나 실패의 결과가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해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 나이 서른이 넘어가고 마흔이 넘어간다고 아름다움이 빛이 바래거나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혼 유무에 따라 나의 젊음이 점수 매겨지는 것도 아니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어린 나이라고 하잖아요. 오늘 가장 아름다운 나이를 행복하게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목표를 세운 다음 하나씩 이뤄나가다 보면 내 모습이 내가 보는 모든 것들이 정말 예뻐 보일 거예요. 모든 여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이시영은 지난 2008년 당시 26세로 슈퍼 액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 - 신드롬'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꽃보다 남자', KBS 2TV '부자의 탄생'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녀는 복싱선수로 활약하며 2012년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 같은 해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여자 48kg급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 MBC 월화 드라마 '파수꾼'에서 주인공으로 열연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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