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SNS는 개인적인 문제..지금 이야기하는 건 쫌"

전형화 기자  |  2017.06.26 16:57


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가 SNS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는 데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설리는 26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카지노를 둘러싸고 같은 이름의 두 사람이 벌이는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리는 재활치료사이자 김수현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설리는 걸그룹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리얼'에서 전라 노출에 김수현과 격렬한 베드신을 연기했다.

설리는 "SNS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 지금 이야기하는 건 '쫌' 그런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그녀의 답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졌다.

이는 앞서 설리의 답변들이 계속 엉뚱했기 때문. 설리는 걸그룹 출신인데도 전라 노출과 파격 베드신을 찍은 데 대해 "쉽지 않았던 도전이었다.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런 이야기죠"라고 답한 설리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아 거듭된 질문에 다시 "쉽지 않았던 도전이었다. 많은 도전을 해야 해서 고민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리는 "호호호호. 아까랑 똑 같은 것 같지 않아"라며 웃었다. 이에 옆자리에 있던 김수현이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차분하게 하라고 했다.

이런 답변들에 이어 SNS에 대해 "'쫌' 그런 것 같아요"라고 했기 때문에 웃음이 터져 나온 것.

설리는 "연기에 욕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이렇게 처음으로 (뭔가에) 욕심을 냈던 적이 있었나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리얼'은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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