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군 입대, 내년 봄 안 넘길 듯"(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2017.06.27 10:13
배우 김수현/사진제공=코브픽쳐스


배우 김수현(29)이 군 입대 시기에 대해 "내년 봄은 안 넘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수현은 군 입대 시기에 대해 "아직 부름이 안 왔다. 입대 시기는 아직 모르겠다"며 "내년 봄은 안 넘길 것 같다. 부름 받으면 다녀오겠습니다. 두려움을 미리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입대 전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러면서 작품을 마칠 시기가 입대 시기와 맞물렸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보고 있는 작품은 아직 없다"고 했다.

김수현은 검토 중인 작품은 아직 없다면서도 드라마 출연 생각을 하고 있음을 털어놓으면서 "남자다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가 지금까지 마지막 드라마이고, 방송 당시 어리바리했던 캐릭터를 이제는 벗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드라마가 아닌 '리얼'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둔 김수현은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기술 시사회 때 봤었다"며 "처음 봤을 때, 음악도 CG도 없었다. 연기를 어떻게 했나 봤다. 이제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그는 재미있게 봤던 이유에 대해 "준비했던 것이나 태도, 이외에 포인트로 잡았던 시그니처나 동작 등이 잘리지 않고 살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여러 가지를 보니까 만족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가 욕심이 났다면서 "1인 2역도 있었고, 인물에 들어가서 자아분열 된 상태가 있는데 거기서 또 한 번 더 나뉠 수 있고 차별화 될 수 있는 점이 많이 욕심 났다"고 말했다.

'리얼'을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김수현.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그를 어떻게 평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음모와 전쟁을 다룬 이야기다.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며, 청소년 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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