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실전' 보우덴 "투구 내용 만족..어깨 문제 없다"

박수진 기자  |  2017.06.27 15:24
보우덴


1군 복귀를 눈앞에 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퓨처스리그 3번째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보우덴은 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했다. 투구 수는 65개였고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구종도 직구뿐 아니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여러 개의 공을 섞어서 던졌다.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 자책점 7.11을 기록하고 있는 보우덴은 어깨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앞서 퓨처스리그 2경기(6월 16일 롯데전, 6월 21일 화성전)에 등판해 3⅔이닝을 소화했었다.

등판을 마친 보우덴은 "1군에 올라가서 많은 볼을 던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투구 수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오늘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몰려 투런 홈런을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어깨 상태도 문제없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경기를 지켜본 조웅천 코치도 "지난 경기보다 볼이 낮게 형성됐다. 17타자 중 땅볼 7개, 삼진 4개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갈수록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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