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준우 "동점 됐을 때 반드시 승리 생각"

부산=한동훈 기자  |  2017.06.28 00:27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가 1박 2일 연장 대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팀 간 7차전서 11-10으로 승리했다.

3-5로 뒤진 8회말 강민호가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5-5로 맞선 10회초에는 이천웅에게 만루 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빼앗겼지만 10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2회말 1박 2일 혈투 끝에 결승점을 뽑았다. 1사 1, 2루서 전준우가 중전안타를 쳤고 중견수 안익훈이 공을 뒤로 흘려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됐다.

경기 후 전준우는 "타격감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5-10이 됐을 때에도 모든 팀원이 포기하지 않았다. 동점이 됐을 때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 날부터 어려운 경기 했는데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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