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켈리 "개인 9연승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8 21:52
켈리.



SK 와이번스 켈리가 무실점 호투로 개인 9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하지만 켈리는 개인의 승리보다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켈리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켈리의 활약 속에 SK는 3-0으로 두산을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켈리는 "두산의 좌타자들 중에 강타자들이 많아 체인지업을 많이 던진 것이 주효했다.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KBO 3년차가 되니 상대 타자들에게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운도 따랐다. SK가 강해진 것 같다. 항상 자주 하는 이야기지면 개인 9연승을 한 것보다는 9번 나가 팀이 9승을 기록한 것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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