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이용규 복귀, 아직 진행과정 봐야 한다"

청주=김우종 기자  |  2017.06.28 17:47
한화 이용규.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용규의 복귀 시기에 대해 "아직 진행 과정을 봐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 대행은 28일 오후 청주구장에서 펼쳐질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용규에 대한 질문에 "본인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나오려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진행 과정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 5월 2일 인천 SK전에서 8회 경기 도중 오른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8회 스퀴즈 번트 이후 홈 쪽 상황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오른 손목을 땅에 짚었으나 불운하게 꺾이고 말았다. 결국 그는 8일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이후 재활에만 몰두했다.

당초 한화 구단 측은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복귀에 약 8주 정도가 소요될 거라고 말했다. 수술을 받을 경우, 2~3주 정도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고 해 결국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복귀 소식은 없다.

이상군 대행은 또 전날 1군 데뷔전에서 호투를 펼친 이충호에 대해 "처음 올라와서 그 정도 해주면 매우 만족스러운 것 아닌가. 김재영 이후 권혁을 낼 수는 없는 거다. 제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는 면은 있었으나, 씩씩하게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이충호는 전날 김재영의 뒤를 이어 6회 구원 등판,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013년 한화에 4라운드 38순위로 입단한 이충호의 1군 데뷔전이었다.

이날 한화는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상군 대행은 "배영수는 지난 2경기를 통해 볼 때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듯하다. 사실 지칠 시기가 되간 됐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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