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7일의왕비' 이동건이 그리는 연산의 두 얼굴

한아름 기자  |  2017.06.29 06:45
/사진=KBS 2TV '7일의 왕비' 방송화면 캡처


'7일의 왕비'에서 이동건이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연산군을 완성해내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궁으로 돌아오며 연산 이융(이동건 분)과 대결구도 서막이 올랐다.

이날 연산군은 "제 아우가 살아 돌아왔습니다"라고 외치면서도 차가운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연산은 대신들에게 불호령을 내리거나 이역을 대할 때는 폭발하는 광기를 보여주는 반면 신채경(박민영 분)과의 모습에선 눈빛부터 달라진다.

연산은 신채경을 세작으로 이용하자는 장녹수(손은서 분)의 제안도 뿌리치며 신채경을 향한 의리를 지켰다. 신채경을 대하는 연산의 모습에선 전혀 다른 분위기가 풍긴다.

연산군을 맡은 이동건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동건은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눈빛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이동건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발성톤과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7일의 왕비' 연출자 이정섭 PD도 스타뉴스에 "연산군을 미쳐서 안쓰러우면서도 쓸쓸한 느낌으로 그려보고 싶었는데, 이동건이 캐릭터를 잘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정섭 PD의 말처럼 이동건은 폭군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사랑을 갈구하는 듯한 눈빛과 불안정한 내면을 보여주는 연기는 보는 이들을 저절로 몰입하게 한다. '멜로'라는 장르가 더해진 특성 탓에 '7일의 왕비'가 그리는 연산의 모습은 기존 드라마에서 그려낸 연산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7일의 왕비'가 이역·신채경·연산 이융의 삼각관계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동건이 완성해나갈 연산의 모습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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