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X이윤지, '3일간의 비' #맥어보이 #물난리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6.29 13:44
/사진=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배우 윤박과 이윤지가 새로 시작하는 연극 '3일간의 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박은 2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 이윤지와 함께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윤박 씨의 SNS를 보니까 연습실이 화기애애해 보였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박은 "물난리가 났었다"면서 "에어컨에서 물이 새더니 갑자기 연습실 바닥에 물이 찼다"고 황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이어 이윤지는 "저희 팀은 유쾌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면서 "술은 잘 안 마시고 밥 먹으러 가는 것이 메인인데 '뭐 먹을까?' 정하는 재미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선영은 "대사를 보니까 템포도 빠르고 문학적"이라며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윤박은 "암기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대사 속에 힌트가 있다. 3분이라도 놓치시면 풀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DJ 박선영은 "'3일간의 비'는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박은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맥어보이 등 유명한 해외스타들이 연기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제임스 맥어보이를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이윤지는 "내가 줄리아 로버츠, 네가 제임스 맥어보이처럼 하면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식세대와 부모세대의 모습을 2막에 나눠 담아낸 작품으로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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