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점 폭발' 최형우 "만족할만한 몰아치기 나왔다.. 더 좋아질 것"

광주=김동영 기자  |  2017.06.29 22:05
4안타 5타점을 폭발시킨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중심에 최형우(34)가 있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와 장단 29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더해 22-1의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3연전 스윕이다. 여기에 이날 NC 경기가 노게임이 되면서 0.5경기 앞선 단독 1위에도 올랐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 됐다.

최형우가 중심에 섰다. 최형우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 4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펼쳤다. 5타점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지난해 9월 7일 kt전에서 5타점을 만든 이후 295일 만이다.

경기 후 최형우는 "처음부터 점수차가 많이 벌어져 편하게 타석에 들어갔다. 부담 없이 타격을 하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팻 딘 경기에서 점수가 잘 나지 않았는데, 오늘 너무 많이 뽑아준 것 같다. 앞으로 나눠서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형우는 "아직도 타격감이 완벽한 것은 아닌데, 올 시즌 처음으로 만족할만한 몰아치기가 나온 것 같다. 이제 조금씩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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