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이 달렸다, kt의 허 찌른 주루플레이 하나

청주=김우종 기자  |  2017.06.29 21:46




김태균이 달렸다. kt의 허를 찌른 플레이. 이는 한화의 귀중한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후 청주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7회 대거 6점을 뽑은 끝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28일) 패배를 설욕하며 청주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32승1무42패를 올린 한화는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25일 만의 위닝시리즈를 눈앞에서 놓친 채 27승 49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한화는 1사 후 김태균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는 로사리오.

로사리오는 kt 선발 류희운과 볼카운트 2-2의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5구째. 갑자기 1루주자 김태균이 2루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어떤 작전이 걸린 것도 아닌 것으로 보였다. 김태균의 허를 찌른 단독 도루였다. 완벽한 세이프 타이밍.

순간적으로 kt배터리가 당황했다. 여기서 로사리오가 받아친 공이 외야 좌중간에 떨어졌다. 이때 거의 2루까지 온 김태균은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1사 1,2루가 돼야 할 상황이 1사 1,3루로 바뀐 순간.

이후 김태균은 이성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만약 김태균의 이전 주루 플레이가 없었다면 태그업해 홈으로 득점할 수는 없었던 상황. 경기 초반 김태균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kt의 허를 찌르며 귀중한 선취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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