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G 연속 휴식' STL, ARI 10-4 대파.. 2연승

박수진 기자  |  2017.06.30 08:49
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35)이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연승을 달렸다.

카디널스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대승했다. 28일 등판한 오승환은 2경기 연속으로 휴식을 부여받았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뽑았다. 3회말 1사에서 케텔 마르테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다음 그레고르 블랑코가 중전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냈다.

카디널스는 4회초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랜달 그리척의 우전 안타, 스테판 피스코티의 볼넷, 제드 저코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카디널스는 호세 마르티네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애리조나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선두 폴 골드슈미트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블랑코의 3루타에 이은 제이크 램의 진루타로 3-2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카디널스는 7회초 3점, 8회초 5점을 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7회초 2사 이후 루크 보이트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나간 다음 루비 데라로사까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여기서 그리척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상대 실책을 묶어 장단 4안타와 2볼넷을 얻어내며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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