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불꽃' 추격전.. 한 걸음이 부족했다

인천=김동영 기자  |  2017.07.02 20:47
5회초 3-6에서 5-6을 만드는 투런포를 터뜨린 조동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패하며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결과가 아쉽게 됐다. 특히 불꽃 추격전을 펼쳤지만, 한 걸음이 부족했다. 여기에 하늘도 삼성을 돕지 않았다.

삼성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6의 5회 강우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전날 경기에서 7-4의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던 삼성은 내심 이날까지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노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선발 레나도가 조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6실점. 개인 2패째다. 삼성으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레나도의 부진이었다.

그래도 타선이 힘을 냈다. 4회초 박해민의 투런포로 2-4를 만들었고, 2-6으로 뒤진 5회초에는 구자욱의 솔로 홈런과 조동찬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단숨에 5-6으로 따라붙는 순간이었다. 홈런 군단 SK를 상대로 대포를 연이어 쏘며 추격했다.

딱 한 걸음이 부족했다. 5회초 5-6으로 따라붙은 후, 이원석의 좌전안타와 강한울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 박해민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통해 2사 만루 기회도 이어갔다.

문제는 후속타. 김헌곤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그래도 타선이 한껏 기세를 올린 상황이었기에, 이후를 바라볼 수 있었다. 이미 전날 역전승을 만든 기억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늘이 삼성을 외면했다. 5회말부터 갑자기 비가 거세졌다. 결국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오후 8시 4분이었다. 비가 잦아들지 않았고, 그대로 강우 콜드로 경기가 끝났다. SK의 승리, 삼성의 패배였다.

물론 삼성이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면, 노게임이 될 수도 있었다. 뒤진 SK의 5회말 공격이 마무리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패배보다는 노게임이 나을 수 있다. 지는 것보다는 다시 하는 것이 나은 법이다.

어쨌든 삼성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되고 말았다. 전날 연패를 끊었고, 이날 연승까지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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