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에서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운 이명주가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FC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 6승7무5패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C서울은 지난 6월 18일 수원삼성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전북 현대는 10승5무3패를 기록하며 연속 무패 행진을 8경기에서 마쳤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당시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세운 뒤 아랍에미리트로 진출한 이명주였다. 그리고 이날 정확히 1149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후반 추가시간 도움을 추가하면서 11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다음은 경기 후 이명주와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전북이란 강팀이랑 상대하게 돼 부담이 있었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 서울과 저의 스타일이 있다. 아직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 이제 한 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다. 1,2경기 하다 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본다.
- 황선홍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나
▶ 세종이와 좀 더 강하게, 공격적으로 중간 고리 역할을 해주길 원하셨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아 부족했지만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충족시켜드리도록 다음 경기서 최선을 다하겠다.
- 3년 전과 비교하면
▶ 전북밖에 안 붙어봤지만, 3년 전에 비해 상당히 강해진 느낌이다. 1강이라는 말도 있고. 그렇지만 팀만 바뀌었지,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
- 3년 전 기록이 이어졌는데
▶ 처음에 기록 세울 때에는 기뻤지만,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동안 (염)기훈이 형이 기록을 깰 뻔했다. 사실 깨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오늘은 승리하길 더 바랐던 것 같다. (박)주영이 형이 골 넣고 승리할 수 있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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