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은' 류현진, 추가 검진 예정.. 등판 일정 연기

심혜진 기자  |  2017.07.03 08:16
류현진./AFPBBNews=뉴스1



타구에 맞은 류현진(30)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선발 등판 일정도 연기됐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부상을 당한 왼발 부위에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며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는 등판을 거른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고,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고통을 참고 일어선 류현진은 몇 차례 연습 투구 이후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받은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부상자 명단 등재도 피했다.

하지만 부상 부위에 추가 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 예상됐던 애리조나 3연전 등판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3연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을 예고했다. 추가 검진을 받는 류현진의 정확한 선발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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