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에 갇혔던 한국 축구, 신태용 감독이 구해낼까

심혜진 기자  |  2017.07.04 16:20
신태용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 후임으로 '소방수' 신태용(47) 신임 A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과연 신태용 감독이 '점유율'에 갇힌 한국 축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전 감독의 패인은 전술이었다. 점유율 축구만을 고집한 것이다. 높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아 승리하겠다고 공헌했지만 따라온 것은 졸전 끝 패배였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됐던 카타르전이 되어서야 변화 의지를 보였지만 2-3으로 패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위기의 대표팀에 '소방수' 신태용 감독이 낙점됐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등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양한 전술도 가지고 있다. 그의 장기가 바로 변화무쌍한 전술이다. 지난달 국내에서 치러진 'FIFA U-20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었다. 3백과 4백, 그리고 5백까지 넘나들었다. 상대 팀에 따라 맞춤 전략을 펼친 셈이다.

비록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는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를 이뤄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 역시 이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은 전술 운용 능력도 뛰어나 남은 경기서 승리로 이끌 거라 믿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서 능력을 발휘할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제 신태용 감독의 눈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한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완벽히 준비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상대를 깊이 분석해 그의 장기인 '맞춤 전략'을 펼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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