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발 부상으로 10일 DL行.. 전반기 조기 마감

김동영 기자  |  2017.07.05 08:39
지난 등판 당시 타구에 발을 맞은 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전반기를 조금 일찍 마감한다. 발 부상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일정상 후반기가 되어야 돌아올 수 있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은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발 검진 결과 골절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다. 이에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 로스 스트리플링을 빅 리그로 콜업한다"라고 전했다.

MLB.com의 조슈오 쏜튼 역시 "류현진이 발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렇게 밝혔다"라고 적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13선발)에서 72⅔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중이다. 썩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부상으로 거의 2년을 통째로 날렸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직전 등판이던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경기 도중 악재가 있었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고 있었지만, 4회말 상대 안드렐톤 시몬스가 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당시 류현진은 고통을 호소했고,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다시 투구를 재개했고, 6회 2사까지 막아냈다. 하지만 타구에 맞은 이후 구속이 줄어드는 등 아쉬운 모습이 엿보였다. 결국 피홈런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류현진은 X-레이 촬영을 실시했고, 골절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서 4일 추가 검진까지 받았다. 이번에도 골절은 없었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당장 류현진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이에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전반기를 다소간 일찍 마감하게 됐다. 다저스는 5일부터 10일까지 홈에서 애리조나-캔자스시티와 차례로 3연전을 치른 후 전반기를 끝낸다. 이후 12일 올스타전이 열리며, 15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 원정을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며칠자로 소급적용 되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전반기 등판은 어렵다. 발 상태를 잘 추스른 후 후반기 등판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불의의 발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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