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이기는 축구를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한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소 1승1무 이상을 거둬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 남은 2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이기는 축구는 무엇일까. 바로 '안정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여기에 있는 많은 분들이 나의 축구에 대해 잘 알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신념이 있다. U-20 월드컵에서 보여줬다"며 "남은 2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돌다리를 두들기듯 안정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5월 한국에서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비에 허점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신 감독은 "올림픽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에는 그 정도 수준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고의 선수들이 있고, 그들을 선발할 생각이다. 그 선수들로 조직력을 다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 실점하지 않겠다. 이번 2경기는 무실점으로 가야 한다. 1골만 넣어도 이길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