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팀이 탄생한다

채준 기자  |  2017.07.06 10:50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개인경기인 경륜에서 처음으로 우승팀이 탄생한다.

지난 5월 5일, 최강 훈련지를 가리기 위한 이벤트로 시작된 ‘훈련지 리그전’이 6주간의 예선전을 거쳐 대망의 결승전만 남겨놓고 있다. 결승전은 북부그룹 챔피언 ‘동서울팀’과 남부그룹 챔피언 ‘김해팀’이 진출하여 9일 광명스피돔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훈련지 리그전’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륜팬들을 위해 올 시즌 처음 시도하는 이벤트 경주러 개인별 승부가 전부였던 경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훈련지별 4대 4 연대경주 토너먼트는 경륜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개인 우승보다 팀 우승을 위해 팀간 펼치는 전략 대결은 경주를 관람하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이번 ‘훈련지 리그전’에는 동서울, 고양, 가평-양양, 계양, 팔당, 미원-세종 등 북부그룹 6팀, 김해, 광주-전주, 창원, 유성, 대구-구미, 부산 등 남부그룹 6팀이 출전했다. 훈련지 리그전 경주순위별 포인트 부여방식은 1위 4점, 2위 3점, 3위 2점, 4위 1점(동점 발생 시 상위순위 입상 팀이 승)으로 진행됐다.

결승전은 6월 3일 고양팀을 6:4로 물리치고 올라온 북부리그 챔피언 동서울팀과 6월 10일 광주-전주팀을 8:2로 물리치고 올라온 남부리그 챔피언 김해팀이 만났다. 동서울팀에서는 신은섭(30세, 18기, S1반), 정하늘(27세, 21기, S1반), 정재완(32세, 18기, S1반), 박지영(31세, 20기, S1반)이 출전하고 김해팀에서는 이현구(34세, 16기, SS반), 황순철(35세, 11기, S1반), 황무현(32세, 18기, S2반), 박철성(30세, 19기, S1반)이 이름을 올렸다.

동서울팀 김경남 훈련지도관은 “우리팀 결승전 출전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다. 특히 왕중왕전 챔피언 정하늘이 있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완승을 예상했다.

김해팀 김보현 훈련지도관은 “팀 분위기와 개인능력이 좋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경주운영도 우리팀이 최고라 선전을 기대한다”며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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