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의 '털보 가드' 제임스 하든(28)이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차기 시즌부터 6년간 2억2800만 달러(약 2632억원)를 받는 역대 최고액 계약이 됐다.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가 제임스 하든과 4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슈퍼맥시멈 계약이다. 하든은 2022-2023시즌까지 2억2800만 달러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하든은 NBA를 대표하는 가드다. 정확한 외곽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란한 유로 스텝은 이제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휴스턴의 에이스였다. 2016-2017시즌에는 81경기에서 평균 29.1점 8.1리바운드 11.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휴스턴도 에이스에게 최대 계약을 안기며 확실하게 대우했다. 당초 휴스턴은 지난해 여름 하든에게 4년 1억18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바 있다. 연평균 2950만 달러짜리 계약이었다.
이는 최근 스테픈 커리(29)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맺은 5년 2억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NBA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휴스턴은 오프시즌 올스타 가드 크리스 폴(32)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뉴욕 닉스에서 카멜로 앤서니(33)를 데려올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에 분주한 것.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인 하든을 눌 러앉히면서 확실한 중심을 세웠다.
시즌별 구체적인 연봉도 나왔다. 4년 연장계약의 시작 시점인 2019-2020시즌에는 3780만 달러를 받는다. 이후 300만 달러씩 올라가며, 4080만 달러-4380만 달러-468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하든은 "나에게 휴스턴은 집이다. 구단주가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 동료들과 나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질 것이며, 타이틀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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