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더비] 사노-저지, 결승 진출 성공

심혜진 기자  |  2017.07.11 11:01
애런 저지./AFPBBNews=뉴스1



'슈퍼 루키'의 대결에서 승리한 애런 저지(양키스)와 미겔 사노(미네소타)가 2017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는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렸다. 제한시간 4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여기에 440피트(약 134.11m)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보너스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준결승은 산체스와 사노, 벨린저와 저지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결승에 진출한 선수는 사노였다. 산체스가 먼저 타석에 들어섰다. 산체스는 1라운드에서 17개의 홈런으로 '디펜딩 챔피언' 스탠튼을 한 개 차이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최종 합계 10개를 기록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11개를 친 사노가 도전에 나섰다. 약 55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역전 홈런을 만들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11개로 마감했다.

마지막 대결이 가장 관심을 모았다. 양대 리그 최고 신인들인 애런 저지(양키스)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결승 진출 티켓은 저지가 거머쥐었다.

먼저 도전에 나선 선수는 벨린저였다. 벨린저는 블랙몬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었다. 다만 페이스는 확실히 1라운드 때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약 30초를 남기고 힘을 내면서 연달아 홈런을 터트렸다. 최종 합계 12개로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홈런 23개를 폭발시키며 22개의 보어를 누르고 올라온 저지는 시작과 동시에 홈런을 신고했다. 저지의 괴력은 계속됐다. 10번째, 11번째 홈런을 503피트, 513피트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1분여를 남기고 13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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