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커미셔너 "강정호, 어려운 상황이다"

김지현 기자  |  2017.07.13 09:11
강정호. /사진=뉴스1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가 음주운전으로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비자가 없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사무국이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있는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지금 이 상황은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김종문)는 지난 5월에 열린 강정호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강정호의 양형은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다.

이로 인해 강정호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소속 구단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의 현재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려놨다. 기타 사유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다.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즉, 지금 피츠버그에게 강정호는 '없는 선수'라는 의미다. 그래도 계약이 되어 있기에 보유권은 피츠버그에게 있다.

선수노조 측 토니 클락은 "스프링 캠프에서 했던 똑같이 간단하게 제안을 할 것이다. 지금 이 문제는 진행 중인 과정에 있고 우리는 그 과정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여기에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가 잘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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