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치, 전반기 마지막 등판 5이닝 2실점.. 9패 위기

수원=심혜진 기자  |  2017.07.13 20:26
돈 로치.



kt 위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승리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9패 위기다.

로치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불안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냈다. 1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박해민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다. 다행히 구자욱 삼진, 러프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2회 동점을 허용했다. 이승엽을 삼진 처리했으나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조동찬에게 안타,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한울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2, 3루서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서 벗어났다.

3회도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배영섭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다음 구자욱 삼진, 러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2, 3루가 됐다. 이어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폭투를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4회 2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로치는 5회도 무난하게 막았다.

로치는 6회 시작과 동시에 심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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