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IT전서 끝내기 홈런 허용.. 시즌 5패째

박수진 기자  |  2017.07.15 12:24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끝내기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조쉬 벨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며 시즌 5패(1승 18세이브)를 떠안았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3.54에서 4.17로 치솟았다.

9회말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아담 프레이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조쉬 해리슨은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앤드류 맥커친을 고의 사구로 걸렀다.

1사 1,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조쉬 벨과 승부를 벌였지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93.5마일 직구)에 벨이 반응했다. 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며 그대로 끝내기 홈런이 됐다. 오승환의 이번 시즌 8번째 피홈런이었다.

결국 이 홈런으로 카디널스는 2-5로 패했고, 2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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