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SK 사상 첫 MVP' 최정 "얼떨떨하다.. KS MVP와 비슷" (일문일답)

대구=박수진 기자  |  2017.07.15 21:51
최정


6번째 올스타전 출전 만에 SK 와이번스 사상 첫 올스타전 MVP에 오른 최정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말했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도 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드림이 13-8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최정은 "영광스런 자리에 뽑혀 경기를 뛴 것만으로도 기뻤다. 생각지도 못하게 MVP까지 되서 얼떨떨하다. 예전에 받았던 한국 시리즈 MVP만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정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 영광스런 자리에 뽑혀 경기를 뛴 것만으로도 기뻤다. 생각지도 못하게 MVP까지 되서 얼떨떨하다. 예전에 받았던 한국 시리즈 MVP만큼 기쁘다.

- SK 구단 최초인데?

▶ 팀을 대표해서 무언 가를 한다는 것은 뭐든지 영광스럽다. SK 와이번스가 조금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웃음). 전국구 팀으로 말이다.

- 전반기 홈런 페이스가 정말 좋았는데?

▶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 후반기에도 팀 승리를 우선으로 하겠다. 타점을 보다 많이 올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시즌 MVP보다는 팀 성적이 중요하다.

- 경기 중에 수상을 확신했는지?

▶ 홈런 2개를 쳤을 떄 동료들이 부상인 차를 너가 받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사실 설레임이 찾아왔다. 9회 역전되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다. 최근 KIA와 난타전 경기도 있었지 않았나. 다행히 박세웅이 막아주더라.

- 부상으로 주어지는 차량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 아내와 상의할 예정이다.

- 전날 퓨처스리그 MVP도 SK 선수(최민재)가 수상했는데?

▶ 저보다는 동생인 최항과 친한 선수다. SK 와이번스가 인기 구단으로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혹시 동생인 최항 선수가 차량을 달라고 한다면?

▶ 몇 년 전에 동생에게 차를 사줬다. 지금은 요구하지 않을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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