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로사리오 스포트라이트 뺏어간 '신스틸러' 아들

대구=김지현 기자  |  2017.07.15 21:15
윌 로사리오가 홈을 밟았다.



윌린 로사리오(28, 한화 이글스)가 괴력을 선보이면서 홈런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로사리오의 아들 윌 로사리오(5)였다.

로사리오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8홈런으로 정상에 올랐다. 로사리오는 50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노트북을 받았다. 비거리상도 140m를 기록한 로사리오가 차지했다.

로사리오의 힘을 대단했다. 타구를 쪼갤 듯한 스윙으로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관중들은 로사리오의 홈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덕아웃에서 아빠를 응원하는 아들이 아빠의 스포트라이트를 분산시켰다. 로사리오가 숨을 고르기에 들어갈 때 로사리오의 품에 와락 안긴 윌 로사리오는 천진난만한 매력을 뿜었다.

특히 홈런 레이스가 끝나고 난 뒤가 압권이었다. 6회를 진행하기 위해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나섰다. 그때 윌 로사리오가 선수들 사이에 숨어 2루 베이스로 뛰어갔다. 2루를 밟은 뒤 숨을 고른 윌 로사리오는 3루를 돌아 홈을 향해 달렸다. 한화의 마스코트는 윌 로사리오가 홈을 밟자 세이프를 선언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흥을 돋궜다.

홈런왕은 로사리오였지만 관중들의 시선은 윌 로사리오에게 향했다. 윌 로사리오는 의도치 않게 아빠의 스포트라이트를 뺏으면서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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