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문 석권' SK의 잔치로 끝난 2017 올스타전

올스타 MVP 최정 "동시 석권, SK가 인기 구단 되는 계기 됐으면"

대구=박수진 기자  |  2017.07.16 06:30
왼쪽부터 한동민, 이재원, 트레이 힐만 감독, 켈리, 최정.


2017년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SK 와이번스의 잔치였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물론, 전날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까지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SK가 속한 드림 올스타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를 13-8로 제압하며 3년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SK 선수들 가운데는 최정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드림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메릴 켈리는 단 11개의 공으로 2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여기에 2번 타자 손아섭 대신 교체 투입된 한동민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방점을 찍었다.

특히 SK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MVP(최우수 선수)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2000년 올스타전부터 참가한 SK는 17년 만에 쾌거를 이룬 셈이다. MVP로 선정된 최정은 "팀을 대표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럽다"는 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최민재


전날 퓨처스 올스타전(3-3 6회 강우 콜드 무승부)에서도 SK 투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외야수 최민재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MVP, 정동윤이 1⅔이닝 2탈삼진 무안타의 성적으로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SK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이번 올스타전을 평정한 셈이다.

퓨처스 올스타전 MVP도 2007년 퓨처스 올스타전이 시작된 이래 SK 선수의 첫 수상이었다. 우수 투수상도 마찬가지였다. 우수 타자상은 지난 2009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이명기(현 KIA)가 SK 소속으로 받은 바 있다.

이로써 SK는 깉은 시즌 올스타전과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동시에 배출한 4번째(2008년 롯데 이대호&전준우, 2009년 KIA 안치홍&이명환, 2011년 LG 이병규&김남석) 팀이 됐다.

올스타전 MVP로 뽑힌 최정은 이런 쾌거에 대해 "이 일을 계기로 SK 와이번스가 전국구 인기 구단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농담반 진담반'이라고 전제했지만 최정의 얼굴에는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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