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11년 컴백곡' 역시 '나훈아'..70세 무색 '매력 보컬+감성'

길혜성 기자  |  2017.07.17 15:19
/ 사진제공=나예소리


역시 나훈아(70)는 노래로 만날 때 가장 빛났다.

나훈아는 17일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했다. 나훈아의 신곡 공개는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 '덤'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은 나훈아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트로트 곡 '남자의 인생'이다. 나훈아는 싱어송라이터답게 이번 '남자의 인생'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

나훈아는 11년 만의 신곡 '남자의 인생'을 통해 특유의 정감 있는 보컬을 또 한 번 제대로 뽐냈다. 그의 목소리와 창법은 70세란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집으로 가는 길에 빌딩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짜-안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두 번 갈아타고
지친 하루 눈은 감고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지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냥저냥 사는 것이 똑같은 하루하루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캔 맥주 한잔, 홍대에서 버스타고 쌍문동까지 서른아홉 정거장, 운 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 지쳐서 집에 간다, 남편이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그 이름은 남자의 인생."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 가사다. 이 시대 아버지이자 남편들의 애환을 친근한 노랫말을 통해 극대화 시켰다. 나훈아는 특유의 감성 터치를 이번 곡을 통해서도 제대로 살려냈다.

나훈아는 지난 11년 간, 가수 외적인 부분과 관련해 화제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그는 역시 노래와 함께 할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이번 컴백 곡을 통해 재차 보여줬다.

나훈아는 지난 1966년 '천리길'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후 그동안 '청춘을 돌려다오' '울긴 왜 울어' '머나먼 고향' '사랑은 눈물의 씨앗' '18세 순이' '고향역 '잡초' '갈무리' '무시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빼어난 작사 작곡 능력까지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나훈아는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 투어에 돌입한다. 11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15일부터 12월 17일까지는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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