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집' 노출 공방, 곽현화 "입장표명하겠다"

전형화 기자  |  2017.07.17 15:41
곽현화/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우먼 겸 배우 곽현화가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곧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지금 전화통화를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조금 있다 저도 입장표명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실제 곽현화는 이날 줄곧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

그간 곽현화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전망 좋은 집' 공방과 관련한 글들을 올려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이수성 감독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과가 난 데 대한 통지서를 SNS에 올리며 "당연한 결과인데 왜 괜히 눈물이 날까요"라고 적었다.

곽현화가 다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건 이날 오전 이수성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수성 감독은 계약서와 콘티 등을 공개하며 곽현화가 사전에 노출 장면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감독은 곽현화가 자신과 통화내용을 몰래 녹취한 뒤 손해배상금으로 3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던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 감독을 고소했다. 당시 그녀는 상반신 노출 장면을 두고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겠다던 감독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 등 명목으로 유료로 판매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6월 이 감독을 불구속 기소, 재판에 넘겼다. 이수성 감독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또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법정 다툼을 벌였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 지난 6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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