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단숨에 첫 주연..'학교' 김세정, 기대 반 우려 반

윤성열 기자  |  2017.07.18 07:15
/사진='학교 2017' 방송 화면


'학교 2017'이 베일을 벗었다. 연기 데뷔와 동시에 첫 주연으로 큰 관심을 받은 걸 그룹 구구단 멤버 겸 탤런트 김세정의 연기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남겼다.

17일 오후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가 첫 방송됐다. 김세정은 웹툰작가를 꿈꾸는 전교 280등 말괄량이 라은호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김세정이 연기한 은호는 짝사랑남인 종근(강민혁 분)과의 쌍방향 연애를 위해 한국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인물로 그려졌다. 김세정은 은호를 연기하며 특유의 발랄함과 털털한 매력을 그대로 녹여냈다.

김세정은 친구 오사랑(박세완 분)에게 애교있게 말하고, 학교 이사장 아들 인 현태윤(김정현 분)에게 아무렇지 않게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때론 발칙하고 때론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은 항간에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다만, 표정이 다소 과하고, 오버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는 시선도 있다. 김세정은 전반적으로 과잉된 발성과 감정 연기로 극을 끌어갔다. 강약 조절 없이 매사 넘치는 호흡은 시청자에게 피로감을 안겨줬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김세정의 오버 연기는 황당무계하고 앞뒤 안 맞는 설정 아래서 더 두드러졌다. 태윤이 오토바이를 거칠게 운전한 것만으로 다른 학생의 오토바이가 나가 떨어지는 장면은 허무맹랑했다.

더불어 학교에서 성적 순으로 급식을 먹거나, 모의고사 시간에 스프링 쿨러가 터지는 등의 설정은 현실과 극도로 떨어져 있다. 그 안에 작가의 의도된 메타포를 고려하더라도 그 표현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처럼 이제 겨우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인 만큼 속단하긴 이르다. 갓 연기에 발을 디딘 김세정의 모습 또한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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