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쇼' 강원FC, 득점자 14명 중 11명이 '새 얼굴'

김우종 기자  |  2017.07.18 07:28
김오규.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전 포지션에 걸친 득점으로 매 경기 화력을 뽐내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2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강원FC는 신규 영입 선수 제르손을 선발로 출전시켜 수비진의 새로운 조합은 보였다. 제르손은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고 득점을 통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르손이 기록한 득점은 데뷔전 데뷔골의 기록을 넘어 강원FC에게 다른 의미로 기억됐다.

제르손의 득점으로 강원FC 선수단 내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4명이 됐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제주유나이티드가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강원FC가 타 구단에 비해 고른 득점 분포도를 가지고 있다.

강원FC는 공격진에서 이근호, 정조국, 문창진, 디에고가 고르게 득점해 외국인 선수의 의존도가 낮다. 최전방의 득점 기록은 물론 수비진의 득점도 많다. 김오규와 안지호는 각 2골씩 기록했다. 박요한, 발렌티노스, 강지용, 제르손도 득점에 성공해 총 6명의 수비수가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세 명의 외국인 공격수가 18골을 합작한 제주 보다 고른 분포다.

수비진의 득점은 완벽한 세트피스가 있어 가능했다. 김오규는 지난 13라운드 포항전과 19라운드 상주전에서 코너킥 상황을 득점으로 바꿨다. 강지용은 지난 11라운드 대구전에서 황진성의 코너킥을 멋진 헤더로 득점했다. 제르손의 전남전 데뷔전 데뷔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수비진의 득점은 세트 플레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박요한은 지난 14라운드 제주를 상대로 측면을 파고들어 통렬한 중거리포를 쐈다. 본인의 K리그 데뷔 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중원의 활약도 있었다. 문창진은 지난 16일 인천전에서 득점을 통해 리그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2008년 강원FC가 창단된 이래 최초 기록이다. 황진성은 환상적인 킥으로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황진성의 활약은 전 포지션에 걸친 고른 득점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공격진에서는 디에고의 활약이 컸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 올리고 있다. 이근호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5골을 만들었다. 김승용은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5개의 도움으로 도움 순위 4위에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총 14명의 득점 선수 중 11명의 선수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선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제르손도 득점을 기록했다. 14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쐈다. 강원FC가 보여준 영입 시장의 행보가 성공적이었음을 고른 득점기록을 통해 증명했다.

강원FC는 수비에서부터 공격까지 뿜어낸 득점포로 상대를 제압해 왔다. 모든 선수가 득점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리그 19경기 연속 득점기록은 덤으로 따라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 시즌 두 번의 6경기 무패행진도 기록했다. 남은 것은 ACL 진출이다. 강원FC는 계속되는 득점의 기쁨과 함께 ACL 진출 목표를 향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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