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 데뷔 첫 완봉승' STL, 2연승.. 오승환 4G 연속 결장

심혜진 기자  |  2017.07.19 11:07
마이클 와카./AFPBBNews=뉴스1



오승환(35)이 4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클 와카의 완봉승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서 5-0으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피츠버그전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한 이후 오승환은 4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이날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는 9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올렸다. 2루타와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서 저코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만들어냈다.

2회에도 추가 점수를 뽑았다. 데종, 웡, 시에라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와카의 1타점 내야 땅볼, 카펜터의 적시 2루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7회 더 달아났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몰리나가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점수를 5-0.

와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 타자 콘포토에게 안타와 폭투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키브레라를 삼진, 세스페데스를 1루 땅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 브루스 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봉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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