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첫 댄스 음악에 도전하며 댄스 가수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화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 발매 기념 뮤직토크 시간을 가졌다.
정용화는 "어제 너무 떨려서 잠을 못잤다. 이번 앨범은 제가 투어를 할 때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쉬는 날이면 무조건 '두 낫 디스터브'를 해놓고 쉬는데 이걸 해놓으니 휴대전화 연락 말고는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었었다. 갑자기 외롭더라. 생각해보니 음악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듣는 사람과 공감하면서 만드는 것이더라. 그래서 '낫'을 빼고 '두 디스터브'로 앨범명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타이틀곡 '여자여자해'에 대해 "LA에 있는 작곡가들과 함께 3일 동안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즐기면서, 장난치면서 썼다. 정말 신나는 곡이 나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흥얼거리다가 나온 노래다. 지금까지는 타이틀곡을 만들 때 수정도 많이 하고 마스터링 전까지 계속해서 바꾸고, 또 바꾸면서 확신이 안섰는데 이번에는 밀고가자고 했다. 솔로 앨범이니 제가 하고 싶은 음악적 느낌으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제가 안무 연습을 해본 적이 없어서 회사에 나랑 댄스는 안 어울린다고 했었다. 그러다 절충을 해서 할 수 있는 부분만 춤을 췄다. 뮤직 비디오만 찍는대도 힘들었다. 댄스 가수분들 리스펙트(존경)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정용화의 이번 컴백은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다.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정용화는 지난 3월 트렌디 팝록 '헷갈리게'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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