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한량 역할, 잠시 도라에몽 잊고 여자에게 집중"(인터뷰)

SBS '엽기적인 그녀' 춘풍 역할 심형탁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7.07.19 16:27
배우 심형탁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심형탁(39)이 "잠시 도라에몽을 잊고, 배역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SBS '엽기적인 그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심형탁은 "극중 은성대군 역할이었다. 왕으로 살아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하다가, 거만한 모습을 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껏 겸손하게 살려고 했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거만도 좀 떨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형탁은 "제 캐릭터가 한량이다. 양 팔에 항상 여자를 끼고 사는 인물이다"라며 "사실 제가 촬영장에 가면 스태프들이 와서 게임 이야기도 물어보고, 도라에몽 이야기도 말을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저에게 도라에몽 이야기를 해도 그것을 잊고 양 쪽에 계신 여자 분들에게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도라에몽은 잠시 잊었다"라고 밝혔다.

또 심형탁은 "그렇게 집중 하다보니, 옆에 여자분이 안기니까 두근대더라"라며 "저는 항상 안 외롭다고 말하는데, 외로웠나 보다. 제가 클럽도 안 가보고 그런거 잘 모르는데 대리만족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형탁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춘풍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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