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보우덴, 부상 전 모습 다시 찾았다"

인천=김지현 기자  |  2017.07.19 16:56
보우덴.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보우덴을 칭찬했다. 부상 전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보우덴이 잘 던졌다. 부상 전의 모습을 다시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보우덴은 시즌 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팀 합류가 늦었다. 4월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하며 공백이 길어졌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마운드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던 두산은 보우덴의 이탈로 리듬이 깨지며 흔들렸다.

두산은 보우덴의 빈자리를 젊은 선수들로 메워가며 버텼다. 그리고 보우덴은 4일 kt전에서 돌아왔다. 보우덴은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11일 넥센전(5⅓이닝 5이닝)에서 부진했지만 18일 SK전(6⅓이닝 2실점)에서 제 모습을 찾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의 후반기 첫 주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보우덴은 전날 공격적인 투구로 SK 타자들에게 범타를 유도하면서 착실하게 이닝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서는 "볼을 던져서 도망을 가는 것보다는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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