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5⅔이닝 4실점 1자책 패전 위기

kt 고영표.

kt 위즈 고영표가 1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타선, 수비 도움 없이 고독하게 싸웠다.

고영표는 1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실점 1자책으로 물러났다. 2회와 6회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합계 3점을 빼앗긴 점이 아쉬웠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넘겼다. 하지만 2회말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혀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 3루가 됐다. 정성훈을 파울플라이 처리했으나 1사 1, 3루서 강승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5회말 추가 실점했다. 4회까지 53구를 던진 고영표는 5회에만 35구를 던졌다. 1사 후 유강남,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서 이천웅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1, 2루가 깊은 코스라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 1루 주자만 2루에서 잡았다. 2사 1, 3루에서는 안익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용택을 1루 땅볼로 막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말에도 2회와 똑같은 장면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강승호를 3루 땅볼로 잘 막았지만 유강남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말았다. 2사 2루서 심재민과 교체됐다.

경기는 7회 현재 kt가 1-4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