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후반기 첫 등판 일정 확정.. 25일 MIN전

박수진 기자  |  2017.07.20 08:50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피칭을 잘 소화한 류현진이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4경기(13선발)에 등판해 3승 6패 1세이브 평균 자책점 4.21을 기록하고 있다. 아주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어깨 부상 이후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준수한 기록이다.

이런 류현진에게 잠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상대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이후 상태를 점검한 류현진은 6회 2사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X-레이 검사 및 CT 촬영 등을 진행했지만 골절은 없었다. 결국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고,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정확히 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대결이 성사된다면 2013년 미국 무대를 밟은 류현진은 미네소타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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