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승급자 하반기 돌풍의 핵심

채준 기자  |  2017.07.20 14:27
경륜선수들이 직선주로에서 최선을 다해 페달을 돌리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승급자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광명 26회차를 기점으로 하반기 경륜이 시작됐다. 이 시점에 맞춰 하반기 경륜선수 등급조정도 이뤄졌다. 지난 상반기 등급조정 때는 기량이 뛰어난 신인들의 등장과 인지도 있는 강급자들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하반기에는 승급자들이 돌풍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상반기에는 강급자가 고전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강급자 대다수가 추입형인데다 자력승부형도 신인과 만나면 승부 타이밍을 놓치며 힘 한번 못써보고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승급자들은 기존 선수들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승급자들의 활약상은 과거와는 크게 달랐다. 올해 승급 조건이 달랐다. 과거 운으로 승부가 갈린 경우가 있었다면 올해부터는 꾸준한 실적을 올린 선수들이 승급에 성공했다. 또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줄어들면서 특선급과 우수급등 급간 격차도 줄어들었다.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22기 수석 졸업생 최래선(30세)이다. 최래선은 상반기 특별승급의 고비 때마다 실수를 하며 특별승급이 좌절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많은 전문가들은 최래선이 특선급에서 활약을 펼치기 위해서는 적응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 승급한 최래선은 특선급 데뷔전에서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운이 없었을 뿐 실력은 이미 특선급이었다는 얘기다. 주석진도 특선급 일요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고, 우수급으로 진출한 최원호, 박진철 또한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력승부형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A는 “승급 선수들 중 자력형은 활용가치가 충분하기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륜관계자 B는 “과거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좁혀지면서 리그 수준이 향상됐다. 하반기 승급자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이유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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