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이건욱-김찬호, 1군 경험 쌓았다고 생각"

인천=김지현 기자  |  2017.07.20 17:27
힐만 감독.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이 젊은 불펜들의 성적 부진을 지적하기보다는 미래를 봤다. 상대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평가했다.

힐만 감독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건욱과 김찬호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1군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19일 두산전에서 12-8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불펜이 흔들리면서 두산에게 추격의 빌미를 내준 것은 아쉬웠다. 선발 켈리에 이어 나온 이건욱이 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고 김찬호도 ⅓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 인해 12-1이었던 점수는 12-8로 좁혀졌다. 다행히 경기 초반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힐만 감독은 "두산 장원준이 어제 경기에서는 예리한 모습이 부족했다. 하지만 좋은 투수를 상대로 장타를 때려내 많은 득점을 내서 다행이다. 도망가는 득점에 대해서 강조를 했는데 추가점을 낸 것은 좋은 부분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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