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난타를 당해 시즌 5패 위기에 놓였다.
박종훈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6구를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최주환을 삼진, 정진호를 땅볼, 에반스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초가 불안했다.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3루에 놓였다. 후속 오재일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것은 막지 못했다. 이후 김재호와 허경민을 범타 처리하며 남은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3회초 박세혁, 김인태, 최주환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4회초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2사 후 김재환을 넘어서지 못하고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후속 오재일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박종훈은 6회초 위기를 맞이했다. 김인태에게 안타, 최주환에게 사구를 내줬다. 이어 정진호의 번트 타구 때 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에반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러자 SK 벤치가 움직였다. 박종훈을 내리고 박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박희수가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뺏기면서 박종훈의 실점은 6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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