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팻딘 불펜 투입은 감각유지 차원, 22일 롯데전 선발"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7.20 17:20
KIA 김기태 감독.



KIA 김기태 감독이 전날(19일) 팻딘의 깜짝 불펜 투입에 대해 감각 끌어 올리기 차원이라고 밝혔다.

KIA 김기태 감독은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질 예정인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19일 불펜으로 투입한 팻딘에 대해 "올스타전 기간이 있어 (휴식을 취했기에) 감각 유지 차원에서 던지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팻딘은 19일 고척 넥센전에서 2-2로 맞선 6회 2사 1,3루 위기서 구원 등판 첫 타자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서건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 점수가 이날 결승 득점이 됐다. 후속 채태인은 삼진 처리. 그리고 7회부터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전날 불펜으로 나섰지만 보직을 완전히 바꾸는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서는 감각 유지 차원 그리고 중요한 순간서 필요했기에 내보냈던 것"이라면서 "어제 불펜진들이 모두 나와 던진 것도 사실 감각을 살리는 차원의 뜻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팻딘을 중간으로 쓰는 건 아니다. 22일 광주 롯데전에 예정대로 선발 투수로 내보낼 것이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전날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발로 나와 5⅔이닝(투구수 107개)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임기영에 대해서는 "100구 이상을 던져줬다.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잘 던졌다.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전날 몸에 맞는 볼로 잠시 쓰러졌던 김선빈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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