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슈스케5' 우승했지만 사랑 적어 의기소침"

문완식 기자  |  2017.07.20 17:27


가수 박재정이 '슈퍼스타K5' 우승 후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밝혔다.

박재정은 20일 공개된 bnt 화보 인터뷰에서 '슈퍼스타K 5' 우승 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난 후 댄스 가수로도 잠깐 활동했었다"며 "원래는 발라드 가수로서의 꿈이 컸는데 그 부분에 대해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의기소침했었고 자존감도 낮았던 시간인 것 같다"며 "여론의 관심은 높았지만 사랑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사랑받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했다.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된 그는 “감사하게도 제 분량을 많이 내보내주셨다"며 "사실 그때 방송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엄청 떨렸다"고 했다.



박재정은 "공중파 예능은 처음이라 전날 잠이 안 오더라"며 "또 다시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에 맞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 출연했던 ‘해피투게더 3’에서는 ‘유재석도 인정한 야망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카메라가 켜지면 무조건 리액션이라도 해야 된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며 "당연히 다른 출연진들이 얘기를 할 때는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게 기본인 것 같다. 방송이라고 위축돼서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 그런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다"고 했다.

교포 출신으로 오해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혀가 짧아서 그런 거 아닐까한다"며 "어눌한 발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콘셉트는 아닌데 실제로 외국에서 살았던 건 1년 4개월이다. 영어도 잘 못한다"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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