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군함도' 20분 추가 확장판 준비

전형화 기자  |  2017.07.21 08:39


류승완 감독이 신작 '군함도'를 20분 추가한 확장판을 준비 중이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개봉 예정인 '군함도' 132분 버전에 20분을 추가한 버전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함도' 확장판은 8월 말쯤 공개를 염두하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가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하시마섬 지하탄광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베테랑'으로 1341만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에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올여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다.

류승완 감독은 7월26일 관객에게 선보이는 현재 버전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쉽게 편집된 장면들을 추가하는 확장판을 서비스 차원으로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판에는 극 중 경성최고 주먹으로 등장하는 소지섭과 위안부로 고생하다 군함도로 끌려오는 이정현의 이야기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 광복군 출신 OSS요원인 송중기 분량도 늘어난다. '군함도'를 이끄는 배우들의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지는 것. 다만 20분이 추가되면 150분 가량이 되기에 확장판 공개 여부는 '군함도' 흥행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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